White Christmas

2023년 크리스마스.

밤새 아름다운 눈이 내렸습니다.

아침 일찍, 자장면을 먹으로 가자고 합니다.

저는 그렇게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지만, 함께 바람쐬로 가자는 ‘경상도 남자’의 표현 쯤으로 이해합니다.

 

자장면과 짬뽕, 탕슉, 을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.

(자장면 먹으로 1시간 넘게 달려갔으니 말입니다.)

 

 

그리고 눈도 오는데 산길을 가볼까? 라고 합니다.

 

그리고 적당히 눈 덮힌 산길이 나왔을때. 저에게 운전대를 건넵니다.

https://youtu.be/g6C7FJDN5Yo
신나게 달려봅니다.

 

너무너무 아름다운 풍경,

그리고 신이 납니다.

제 머리에도 어느듯 흰 눈꽃이 핀 나이가 되었습니다. ㅜㅜ

사방 팔방, 눈꽃입니다.

 

 

흐르는 세월은 붙잡을 수가 없습니다.

언젠가 오늘을 그리워 할 것입니다.

 

어디에서 본 글귀처럼,

오늘이, 가장 젊은 날. 이겠죠~ 언젠가는 그리워할 하루’ 였습니다. 그리고 크리스마스 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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