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3년 크리스마스.
밤새 아름다운 눈이 내렸습니다.
아침 일찍, 자장면을 먹으로 가자고 합니다.
저는 그렇게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지만, 함께 바람쐬로 가자는 ‘경상도 남자’의 표현 쯤으로 이해합니다.
자장면과 짬뽕, 탕슉, 을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.
(자장면 먹으로 1시간 넘게 달려갔으니 말입니다.)
그리고 눈도 오는데 산길을 가볼까? 라고 합니다.
그리고 적당히 눈 덮힌 산길이 나왔을때. 저에게 운전대를 건넵니다.
너무너무 아름다운 풍경,
그리고 신이 납니다.

사방 팔방, 눈꽃입니다.
흐르는 세월은 붙잡을 수가 없습니다.
언젠가 오늘을 그리워 할 것입니다.
어디에서 본 글귀처럼,
오늘이, 가장 젊은 날. 이겠죠~ 언젠가는 그리워할 하루’ 였습니다. 그리고 크리스마스 였습니다.
머리에 하얀꽃…
잘 익어 가는 것 아닐까요??!!
머리가 익으면, 죽습니다>!!